제로 칼로리 음료 정말 "0칼로리" 일까?

제로 칼로리 음료 정말 0칼로리일까요? 요즘 음료를 살 때 보면 칼로리 제로라는 문구가 음료수 병에 크게 적혀 있는 것을 많이 봅니다. 다이어트나 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일반 음료수보다 제로칼로리 음료를 선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제로 칼로리는 단맛이 나는데 정말 0칼로리일까요? 지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로 칼로리란?

제로 칼로리란 식품이나 음료의 제품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음료수는 탄수화물이나 당분이 들어있어 칼로리가 발생하지만, 제로 칼로리 음료는 단맛을 대체하는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여 당분의 함량을 줄여 칼로리를 없애는 것입니다.

제로 칼로리는 0칼로리 일까?

제로 칼로리는 정말 0칼로리 일까요? 제로 칼로리 음료는 완전히 0칼로리인 것은 아닙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회 제공량당 5칼로리 미만일 경우 0칼로리로 표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섭취하는 제로 칼로리 음료도 매우 적은 양의 칼로리가 포함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제로 칼로리 라벨링은 매우 적은 양의 칼로리가 포함되어 있어도 0.5kcal 미만인 경우에만 사용 됩니다.

제로 칼로리 표기 기준

제로 칼로리 음료는 일반적으로 몇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한국의 식품위생법상 음료수는 100ml당 4kcal 미만일때 제로 칼로리라고 표기할 수 있습니다. 4kcal 미만의 칼로리는 극히 미미한 양이기 때문에 0kcal로 표기하는 것을 법적으로 허용해 주는 것입니다. 식품 100g당 40kcal, 또는 100ml당 20kcal 미만일때 저열량, 100ml당 4kcal 미만일때 무 열량이라고 표기할 수 있습니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여 단맛을 냅니다.

제로 칼로리 음료는 제로 칼로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해당 제품의 이름에 제로 칼로리 또는 0칼로리 등의 표기가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제로 칼로리와 무 칼로리 차이

제로 칼로리와 무 칼로리는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지만,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제로 칼로리 - 제로 칼로리는 칼로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칼로리가 매우 적은 것입니다. 제로 칼로리 음료는 인공 감미료와 첨가제를 사용하여 단맛을 냅니다.
무 칼로리 - 무 칼로리는 말 그대로 칼로리가 없는 음식이나 음료를 말합니다. 이런 식품은 대부분 식이섬유와 물 등의 성분이 많아 체내에서 소화되지 않거나, 아주 적은 양의 칼로리만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단맛이 거의 없으며, 우리가 흔히 마시는 녹차등을 생각하면 됩니다.

제로 칼로리 단맛이 나는 이유

제로 칼로리가 단맛이 나는 이유는 인공 감미료의 단맛 때문입니다. 제로 칼로리 음료는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여 단맛을 내기 때문에 제로 칼로리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인공 감미료는 일반적으로 인슐린 반응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칼로리가 거의 없습니다. 인공 감미료는 대개 당과 유사한 단맛을 내면서도 설탕이 들어 있는 음료와 비교하면 칼로리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기 때문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로 칼로리 음료 당뇨병

제로 칼로리 음료는 당뇨병 환자들이 선택하는 음료 중 하나입니다. 제로 칼로리 음료를 먹은 후에는 당식후 혈당 수치가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로 칼로리 음료가 당도를 높이는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를 사용함으로써 당 수치가 많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로 칼로리 음료도 설탕과 마찬가지로 당뇨병을 악화시키는 위험이 있습니다. 제로 칼로리 음료에는 당을 대체하는 인공 감미료가 들어있어 혈당 수치를 일시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제로 칼로리 음료 vs 일반 음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