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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이름 짓는 방법 및 유래

by 부귀화 2023. 2. 7.

매년 7월~ 9월 사이에 많은 태풍들이 생겼다가 사라졌다를 반복합니다. 뉴스에 보면 태풍은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는데 그 이름들은 누가 어디서 어떻게 지었는지 알지는 못하지만 우리는 태풍이 발생할 때마다 다른 이름으로 태풍을 말하곤 합니다. 매년 바뀌는 태풍 이름은 어떻게 지어지는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풍의 이름은 태풍위원회에서 정해지는 것이고, 태풍위원회는 세계기상기구(WMO) 소속의 위원회라고 한다. 태풍 업무에 관한 기술적, 행정적 지역 협력을 통한 태풍 피해 경감을 위해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14개국으로 구성된 협력 기관이라고 합니다.

 

회원국은 14개국으로 캄보디아, 중국, 북한, 홍콩, 일본,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이사 연방, 필리핀, 대한민국, 태국, 미국, 베트남이다. 미국은 미국령인 괌과 북마리아나 제도가 태풍 피해를 간간이 받기 때문에 가입되었다고 합니다. 태풍의 영향을 받지만 가입하지 않은 나라도 있는데 대만, 러시아 등이 있다. 태풍의 영향을 미미하게 받거나 지역적인 영향으로 가입하지 않은 나라도 있습니다.

 

 

 

◑ 태풍의 이름을 짓는 유래

태풍은 한번 발생하면 소멸되기 까지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 동시에 여러 개의 태풍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서 태풍을 서로 혼동하지 않기 위해서 이름을 붙여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싫어하는 정치인들의 이름을 태풍이름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2000년부터는 아시아 각국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14개국에서 제출한 고유한 이름을 사용하고 합니다. 

 

 

 

◑ 태풍 이름 정하는 방법 

태풍 이름은 태풍위원회국인 17개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의 이름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28개씩 5개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이름을 사용합니다. 140개의 이름을 모두 사용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름을 다 사용하는 데는 평균 4년~5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은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제비, 너구리, 고니, 메기, 독수리 등을 제출하였습니다. 

 

보통 한해 발생하는 태풍의 평균 개수가 25개~26개 정도 발생하기 때문에 이름은 30개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태풍 이름은 매년 회원국에서 제출하여 순서대로 이름을 사용하게 됩니다.

 

 

 

◑ 2023년 태풍 이름 30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1호 태풍 - 상우(Sanvu) :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호를 의미 한다.

2호 태풍 - 마와르(Mawar) :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를 의미한다.

3호 태풍 - 구촐(Guchol) : 미크로네시아 연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강황을 의미한다.

4호 태풍 - 탈림(Talim) :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날카로운 가장자리를 의미한다.

5호 태풍 - 독수리(Doksuri) :  대한민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새 독수리를 의미한다.

6호 태풍 - 카눈(Kanhun) :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 잭푸르트를 의미한다.

7호 태풍 - 란(Lan) :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폭풍을 의미한다.

8호 태풍 - 사올라(Saola) :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동물 사올라를 의미한다.

9호 태풍 - 담레이(Damrey) :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코끼리를 의미한다.

10호 태풍 - 하이쿠이(Haikui) :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말미잘을 의미한다.

11호 태풍 - 기러기(Kirogi) :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기러기를 의미한다.

12호 태풍 - 윈욍(Yun-yeung) :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원앙을 의미한다.

13호 태풍 - 고이누(Koinu) :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강아지를 의미한다.

14호 태풍 - 볼라벤(Bolaven) :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라오스 남부에 있는 고원을 의미한다.

15호 태풍 - 산바(Sanba) :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마카오의 한 지명을 의미한다.

16호 태풍 - 즐라왓(Jelawat) :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잉어를 의미한다.

17호 태풍 - 에위니아(Ewiniar) : 미크로네시아 연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 폭풍의 신을 의미한다.

18호 태풍 - 말릭시(Maliksi) :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빠름을 의미한다.

19호 태풍 - 개미(Gaemi) : 대한민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개미를 의미한다.

20호 태풍 - 프리피론(Prapiroon) :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물의 신 바루나를 의미한다.

21호 태풍 - 마리아(Maria) :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여자 이름 중 하나를 의미한다.

22호 태풍 - 손띤(Soon-Tinh) :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신화 속 산신을 의미한다.

23호 태풍 - 암필(Ampil) :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타마린드(콩과의 상록교목)를 의미한다.

24호 태풍 - 우쿵(Wukong) : 중국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손오공을 의미한다.

25호 태풍 - 종다리(Jongdari) :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새 종다리를 의미한다.

26호 태풍 - 산산(Shanshan) :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을 의미한다.

27호 태풍 - 야기(Yagi) :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염소를 의미한다.

28호 태풍 - 리피(Leepi) :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폭포의 이름을 의미한다.

29호 태풍 - 버빙카(Bebinca) :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우유 푸딩을 의미한다.

30호 태풍 - 풀라 산(Pulasan) :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과일 플라산을 의미한다.

 

 

 

올해 대한민국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는 독수리와 개미가 되겠습니다. 참고로, 북한은 기러기와 종다리입니다. 올해는 30개에 달하는 태풍의 이름이 되도록이면 불리는 일이 많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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