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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자료&지원정보

마로니에(칠엽수) 잎사귀 발현 증상

by 부귀화 2023. 1. 11.

여름철이면 마로니에(칠엽수)가 잘 자라는 곳이 있는 반면에 어떤 곳의 마로니에는 잎사귀가 햇볕에 타서 오그라진 것 같은 증상들을 보곤 합니다. 단풍철도 아니고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잎사귀들이 갈색으로 변하는 증상들이 나타나는지 그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로니에가 이렇게 변하게 되는 건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2가지 원인과 증상이 주원인일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발현된 마로니에



첫째, 얼룩무늬병 입니다.

조경수로 많이 식재되고 있는 칠엽수의 자주 발현되는 병으로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합니다. 병든 잎은 뜨거운 여름 햇볕에 탄 것처럼 지저분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조경수로써 미관상 좋지 않습니다. 특히나 봄과 여름에 비가 많이 온 해에 심하게 발생이 됩니다.

 

 

둘째, 피소현상 및 볕데임 현상입니다.

피소현상은 여름에 직사광선에 의해 햇볕에 노출된 토양 표면이 50~60℃까지 기온이 올라가면 토양 표면 근처에 있는 수간조직의 수피에 급격한 수분증발이 생겨 말라죽는 현상을 말합니다.

​볕데임 현상은 햇볕에 의하여 작물이 손상되는 현상입니다. 수목이 강한 직사광선을 쬐면 조직이 해를 입어 색이 변하거나 부분적으로 죽습니다. 식물에 물방울이 맺혀 있을 경우에는 물발울이 렌즈 작용을 하기 때문에 햇볕에 조직이 타들어가는 피해가 생기는 것입니다.

​피소현상 및 볕데임 현상이 심화되면 동시적으로 얼룩무늬 병이 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발현원인으로는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증상만으로는 얼룩무늬 병인지 피소현상 및 볕데임 현상으로 인한 증상인지는 단정할 수 없고, 실험을 통한 결과를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마로니에 꽃

마로니에는 잎사귀가 7개로 나눠져 있어서 칠엽수라고도 부르는 낙엽교목입니다. 마로니에는 은행나무, 플라타너스, 공원이나 가로수에 조경수로 세계적으로도 많이 식재되는 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조경수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로니에 꽃은 5월~6월에 피며, 원추형으로 전체적으로 아이보리색을 띠고 핑크색 꽃술이 달린 꽃을 피웁니다. 


마로니에 열매는 밤처럼 생겼고 색깔도 매우 비슷합니다. 구분 방법 중 하나는 밤은 열매꼭지가 뾰족하고 잔털이 있지만 마로니에는 꼭지도 없고 전체적으로 맨들 거립니다. 밤과 굳이 비교하지 않는다면 밤과 구분하기가 쉽지는 않아서 간혹 밤인 줄 알고 주워다가 섭취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도 합니다. 마로니에 열매에는 독성이 있어서 복통, 설사, 구토 등을 유발하기도 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섭취하면 안 됩니다.

 

 

우리나라에 마로니에가 처음으로 심긴 곳은 덕수궁 석조전이며, 네덜란드 공사가 고종황제에게 선물한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대부분 심어진 나무는 일본 칠엽수이며, 1929년 경성제국대학 시절 일본일 교수가 심은 나무들이라고 합니다. 현재 종로구 대학로에는 마로니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아쉽지만 곳에 식재된 수종도 대부분 일본 칠엽수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진짜 마로니에는 월드컵공원에 10그루 정도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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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름부터 매력적이고 분위기 있는 마로니에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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